- 6월 인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개소
- 9일 우수사례 선정...유공자 4명 표창
정신질환과 자살기도 등 응급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문을 연 인천경찰청 ‘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’ 활약이 벌써부터 빛나고 있다.
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인천 한 오피스텔에서 동반자살기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합동대응팀이 신속하게 현장출동해 자살기도자 신병을 확보하고 응급입원 조치하는 등 원스톱(One-Stop)지원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.
당시 응급개입팀은 자살기도자 현장상담 결과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상을 확보했으며 경찰대응팀은 입원에 필요한 조치를 하는 등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.
이에 인천경찰청과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동반자살기도자 상담부터 사후관리 조치 One-Stop지원 활약을 자체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9일 유공자 4명에게 표창장과 감사장을 수여했다.
인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는 인천경찰청·인천시·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7개월여 간 협의를 거쳐 인천경찰청은 리모델링과 운영비를 확보하고 인천시는 임차료 지원,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사무공간 및 부족 임차료 해결 등 협업으로 구축한 합동근무 시스템이다.
경찰대응팀은 위험요인 제거 및 질서유지와 응급입원 의뢰, 응급개입팀은 자·타해 등 위기 평가 및 응급입원 병상확보 역할을 한다. 정신응급 상황에는 함께 출동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응급입원 업무를 수행한다.
특히 센터가 위치한 인천IT타워는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(20층), 인천시자살예방센터(3층) 등이 함께 상주하고 있어 정신질환 및 자살시도자에 대한 대응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사례다.
센터는 개소 이후 지난 20일 간 이미 83건의 정신응급 현장을 지원했으며 이 중 47건은 현장 출동해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. 전화상담(코칭) 및 병상안내도 29건 실시했다.
남동경찰서 구월3파출소 경찰관은 “정신질환자 신고대응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개소로 대상자 위기 평가와 병상 확보, 응급입원까지 한 번에 지원할 수 있어 대응시간이 많이 감소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”고 전했다.
센터 관계자는 “앞으로도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정신질환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경찰을 지원할 것”이라며 “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인천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[출처] 경기신문 (https://www.kgnews.co.kr)